이송희레파토리 연극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 정기공연

연극계의 대표적인 배우 이송희와 이동학의 연기 앙상블 재미 기대

차재만 승인 2023.10.12 22:33 의견 0

이송희레파토리 108회 정기공연 "다시 날자! 내일로 날아."가 오는 10월 19일(목)부터 23일(월)까지 대구 대명동 빈티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대구 연극계의 두 거장 배우 이송희(좌)와 이동학

이 작품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신작초연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작가 고군일의 최신작으로 “산다는 건 움직인다는 것이야”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작품이 공연되는 빈티지 소극장은 그야말로 소극장의 특성이 극대화된 무대이다. 관객과 배우의 거리가 코앞에 있기 때문에 배우의 숨결까지 관객에게 느껴질 것이다.

대극장 무대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소극장 연극의 매력이 배우으 연기와 어울려 생동감이 상승하는 관객 체험이 가능한 공연이다.

빈티지 소극장이라는 무대 공간에서, 때로는 부드럽게 감싸안기도 하다가 격렬하게 부딪히기도 하는 두 배우의 열정적인 무대는 왜 연극이 배우예술인가를 여실없이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40년 이상 대구 연극계의 대표적인 배우 이송희와 이동학의 연기 앙상블을 보는 재미가 크다.

마치 2인극을 보는 듯한 2명의 노련한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밀고 당기는 화술의 힘, 좁은 무대를 무한하게 확장시키는 움직임의 확산, 여백과 여백사이의 공간과 시간 배열 등 명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술의 굵은 울림은 영화를 보는 것과는 확연하게 차이 나는 무대의 깊은 맛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작품 내용으로는 한평생 택시기사로 살아온 주인공 원기는 아들과 딸, 그리고 사위가 가족이다. 평생 지기인 부동산 중개인 일봉은 누구보다도 원기의 인생을 잘 알고 있다. 야간포차에서 벌어지는 하룻밤 사이의 사건은 원기의 삶을 관통하는 동생 준기와 얽힌 형제의 관계를 배경으로 한다.

▶공연안내

일시/ 2023년 10월 19일(목)~23일(월) 저녁 7시 30분, 토,일 오후 3시, 6시(2회)

장소/ 대구 대명동 빈티지소극장

문의/ 053-626-2216, 010-6556-8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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