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본 경기 마지막 날인 4월30일 대한민국은 R5(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SH2)와 R6(50M 소총복사 혼성) 경기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단체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 1개씩 추가하며 메달 총수 19개(금10, 은5, 동4)로 금메달 4개를 차지한 인도를 큰 차이로 앞서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R6 종목에 출전한 박진호 선수는 252.3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기록: 251.9점)을 을 갱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R5 종목에서도 박승우 선수가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R6 종목 단체전에서 박진호, 주성철, 심영집 선수가 금메달, R5 단체전에서 박승우, 이명호, 이철재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하며 종합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R6 개인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5관왕을 차지한 박진호 선수를 필두로 P5 종목 단체전에 출전한 김정남, 박철, 박세균 선수도 1,088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기록 : 1,060점)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P5 종목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김정남 선수도 372점을 쏘며 아시아신기록(종전기록 : 367점)을 갈아치우며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위상을 세계만방에 알렸다.
전 세계 24개국 23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월 22일(월) 각국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23일(화)과 24일에는 장비검사와 공식 훈련, 24일 각국 대표자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경기 시작일인 5월 25일(목)부터, 10M, 25M, 50M에서 공기소총 및 공기권총, 화약소총 및 화약 권총 등의 경기가 4월 30일(화)까지 진행되고 5월1일(수) 각국 선수단 출국으로 총 10일간의 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2024년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선수 14명을 포함한 총 56명(선수 34, 임원 22)의 선수단이 출전했으며, 다관왕을 차지한 박진호(금 5개, 은 2개), 박승우(금 2개, 은 1개), 김정남(금 2개, 은 1개), 주성철(금 2개,) 선수 등의 선전으로 총 메달 19개(금 10개, 은 5개, 동 4개)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10개의 메달을 획득한 인도를 크게 앞서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024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가 올 8월 파리에서 개최되는 패럴림픽을 앞두고 개최되는 마지막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종합우승이 파리패럴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21년 현 문상필 회장 취임 후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위상 강화와 국내 선수들 경기력 향상을 위해 WSPS(세계장애인사격연맹)과 적극적인 논의를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개년 연속 월드컵대회 개최를 따냈다.
그뿐만 아니라 2022년도부터 시작한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극진한 서비스 제공에 대한 세계 각국 선수들의 호평에 힘입어 2026년 사격 대회 중 가장 큰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도 사실상 확정 지으며 연속 국제대회 국내 유치라는 큰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국내 선수의 국제대회 참가 기회가 많아지며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국내 장애인사격의 저변 확대와 장애인사격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상필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대회장(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가 끝나고 완다 쥬엘 WSPS(세계장애인사격연맹) 기술위원회 부위원장 및 타일러 앤더슨 사무국장이 안전하고 훌륭한 대회였으며,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돋보인 대회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조직위원회 위원들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국제대회를 5년 연속 국내에서 개최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며 “어렵게 만들어낸 성과인 만큼 2025년 대회에 이어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최고의 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원활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후원을 아끼지 않으신 기아자동차와 현대위아, 경남은행, 몽고간장, 한길씨엔씨, 스마트인디지털, 국제로타리 3710지구 등 기업을 비롯해 수많은 후원인께 좋은 성적과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로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상필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대회장(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대회기간중 생일을 맞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을 찾아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했다. 타국에서 맞는 생일을 외롭지 않게 한국인의 정을 전하고 격려하했으며, 선수들은 생각지도 않은 조직위원회의 이벤트에 너무 좋아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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