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떤 걸 기대하던 모든 걸 만족시키는 레전드 뮤지컬 "시카고"

1920년 보드빌 무대를 그대로 살린 스타일리쉬한 무대,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로 가득 찬 스토리

차재만 승인 2024.09.26 12:09 의견 0

뮤지컬 <시카고>가 오는 2024년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회, 누적 관객 154만 명에 이르는 기록을 세운 <시카고> 한국 프로덕션은 매 시즌 새로운 의미와 기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올해로 17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시카고는 관객들의 뜨거운 애정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누적 관객 160만 명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24 뮤지컬 <시카고>는 29명의 배우, 15인조 라이브 빅밴드, 17년간 손발을 맞춘 스태프가 함께한다.

지난 2021년 시즌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 관객 점유율 96%를 달성하여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을 증명해 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그 흥행의 주역들 -최정원, 윤공주, 아이비, 티파니 영, 민경아, 박건형, 최재림, 김영주, 김경선 – 이 함께하며 2021년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작년부터 진행된 오디션을 통해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함께하게 된 17명의 앙상블 배우와 정선아가 합류, 한층 더 뜨겁고, 깊어진 뮤지컬 <시카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와 안무가 ‘앤 레인킹’에 의해 리바이벌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6년간 10,500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롱런하고 있는 미국 뮤지컬로 기록되고 있다.

<시카고>는 토니 어워즈, 올리비에 어워즈 등 전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55개 부문 이상의 수상 이력이 있으며 전 세계에서 38개의 국가, 525개 이상의 도시에서 33,500회 이상의 공연이 진행되었고 3,4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난 명실상부 ‘브로드웨이의 상징’과도 같은 미국 뮤지컬이기도 하다.

특히 그 중 <시카고>의 첫 시작을 알리는 넘버 ‘All that jazz’는 13개의 다른 언어로 715,000회 이상 노래되거나 대사화 된 메가 히트 뮤지컬 넘버라고 할 수 있다.

▶시놉시스

재즈, 술, 욕망, 폭력, 범죄, 그리고 돈이면 뭐든지 가능했던 1920년대 시카고. 거리엔 유흥과 환락이 넘쳐나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거리낌 없는 냉혈한 살인자들로 만연하다.

시카고 쿡카운티 교도소에는 자극적인 범죄와 살인을 저지른 여죄수들이 있다. 그중 보드빌 배우였던 ‘벨마 켈리’는 그녀의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하고, 교도소의 간수인 ‘마마 모튼’의 도움을 받아 언론의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교도소 최고의 스타 여죄수이다.

그러나 곧 정부인 ‘프레드 케이슬리’를 살해한 죄로, 교도소에 들어온 코러스 걸 ‘록시 하트’가 벨마 켈리의 악명 높은 인기를 빼앗아 간다.

또한, 뛰어난 언변술과 임기응변에 능한 돈을 쫓는 변호사 ‘빌리 플린’마저 그녀에게 빼앗겨 버린다. 혼자서는 유명세도 인기도 아무것도 다시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벨마 켈리는 록시 하트를 설득할 방법들을 모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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