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복싱협회팀이 지난 11~14일 4간 진행된 대회에서 국내 여자 최연소로 우승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12일 경북영주 대한복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57kg 8강에서 박아현(대구복싱협회)은 김효정(구미시체육회)을 1회 RSC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4강에서는 신기은(한국체육대학교)선수를 판정(5대0)으로 누르고 결승 진출했다.

박아현(수성고3학년)선수와 윤기원(대구복싱협회 전무, 오른쪽)

결승에서 진혜정(충주시청/현,국가대표)선수를 접전 끝에 판정(3대2)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아현선수는 대구수성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대구 복싱계에서는 30년만에 고등학생 국가대표를 만들며 국내에서 최연소 여성복싱 국가대표라는 업적을 남겼다.

서석일 대구시복싱협회 회장은 “박아현선수는 저희 협회에서 지원하고 육성한 선수입니다. 실업팀부재로 인해 이렇게 훌륭한 지역선수를 타 지역에서 많은 제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구시 및 지자체에서 비인기종목 육성에 더욱 관심을 바라며, 차기 2026년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대구시를 빛낼 수 선수로 성장토록 실업팀 창단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대구광역시복싱협회는 매년 생활체육 대회를 근간으로 동호인화합을 유도하며, 박아현선수와 같은 유망선수를 발탁하여 엘리트육성까지 건강한 체육단체를 이끌고 있다.

대구 윤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