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 소속 극단 ‘젊은 무대’가 충남연극제 대상에 이어 대한민국연극제서 은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에 따르면, 극단 ‘젊은 무대’가 인천에서 열린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충남 대표로 참가해 단체상인 은상과 단 1명에게 주어지는 개인상인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연극제는 지난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렸으며,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충남예선을 통해 17년 만에 충남 대표 극단으로 본선에 참가한 공연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충남 연극으로는 단체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것은 7년 만이다. 이에 앞서 극단 ‘젊은 무대’는 5월 1일 충남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제25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밀양공연예술축제 초청 공연은 8월 1일 오후 5시 경남 밀양시 밀양아리나 ‘꿈꾸는 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서경오 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장은 “17년 만에 전국대회 충남 대표로 참여해 많은 걱정이 있었으나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돼 연극인의 한사람으로 기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지난 7년 동안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충남 대표팀이 수상을 하지 못해 충남 연극계가 침울한 상황이었는데 이상을 계기로 충남 연극이 한 발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 지부장은 “또한 고마나루국제연극제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충남 연극은 물론 고마나루국제연극제까지 대한민국 연극계에 공주시 연극이 주목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한국연극협회공주시지부

자료제공/ 이주미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