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싱글 “History” 발매

또 다른 역사의 시작, 그리고 2024 북미 순회 공연

차재만 승인 2024.02.16 11:53 의견 0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펑크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2024년 2월19일 싱글 “History”를 발매한다.

“History”는 2021년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Marriage License” 발매 이후 3년 만에 발매하는 작품이다.

2012년 겨울, 김명진(드럼 & 보컬) 배미나(보컬 & 베이스)를 주축으로 결성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2019년 원년 기타 멤버 서본두의 탈퇴 이후 여러 차례 멤버 교체를 겪다가, 2023년 1월 스코틀랜드 출신의 메간 니스벳을 새로운 기타 멤버로 영입하였다.

이번 싱글 “History”는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보내온 역사에 안녕을 고함과 동시에 메간과 함께할 미래에 대한 다짐을 담은 노래다.

메간의 영입으로 오랜 시간 꿈꿔온 완벽한 셋이 되었음을 믿으며, 좌절의 순간에 희망을 가져다준 그와 다시 한번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자는 약속으로 가득한 노래다.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세 멤버의 화음으로 가득 찬 멜로디, 그리고 결의를 담은 듯한 “역사"라는 가사로부터 그들의 확고한 결의가 느껴진다.

“History”는 Fuga 사를 통해 전 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며, 발매일인 2월 19일에는 시애틀의 인디음악 채널 KEXP에 출연하여 라이브가 전 세계로 송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은 싱글 발매와 동시에 40일 동안의 북미 순회공연을 떠난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2018년 정규 앨범 “Keep Drinking!!”을 발매한 이후 인도네시아 자바섬 투어를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진출을 해왔다. 2020년 2월 시작된 팬데믹으로 인해 좌절되었던 2020년 9월 북미 순회공연을 2024년 2월 떠나게 되었다.

이번 순회공연은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는 일본 쿄토출신의 4인조 펑크밴드 오토보케 비버와 함께 진행되는 공연으로서, 하루 평균 관객 1,000명, 총 29회의 공연 동안 약 3만 명의 관객을 만나고 올 예정이다.

현재 토론토 공연의 매진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도시에서의 공연 또한 매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인디 뮤지션 최초, 최대 장기 북미 순회공연, 그 성공적인 개최, 그리고 이후 활동의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장애인권익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