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뮤지컬 DIMF에서 본다.

DIMF만에서의 갬성,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은 작품은 물론 세계 뮤지컬을 이끄는 트렌드를 선보여

차재만 승인 2024.06.28 11:40 의견 0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지난주 금요일 개막을 선언하고 어느덧 2주차에 접어들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은 작품은 물론 세계 뮤지컬을 이끄는 트렌드를 선보인다.

제18회 DIMF 공식초청작 더 라이온

2주 차 작품 라인업을 살펴보면, 뮤지컬로는 다소 보기 드문 1인 뮤지컬 <더 라이온>이 축제 2주차의 첫 시작을 연다. 단 한 명의 배우가 기타 한 대를 메고 관객에게 이야기하고 노래 부르며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진행하는 공연이다.

혼자서 진행한다고 무대가 비지 않고 빈 틈 없는 무대를 선보여 1인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더 라이온>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극찬 받은 작품으로 무대 세트를 영국에서 직접 공수했으며 모든 제작진이 한국에 같이 들어와 영국에서 올린 작품과 동일하게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6/27~6/30, 문화예술전용극장 CT)

제18회 DIMF 공식초청작 슬랩스틱

2023 에든버러 페스티벌, 제1회 서울아츠어워즈 코리안 시즌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작품인 <슬랩스틱-스케르조>는 네덜란드 뮤지컬을 한국 최초로 DIMF에 상륙한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상황 전개 속 거침없는 익살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클래식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기발한 해프닝 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슬랩스틱을 구사해 극의 시작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웃음을 유발하며 정통 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이 작품은 가족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유쾌한 하루를 선사해 줄 작품이다. (6/28~6/30, 수성아트피아)

제18회 DIMF 공식초청작 진격의거인 -the Musical-

최근 일본은 애니메이션을 뮤지컬화해 만화를 찢고 현실로 옮긴 일명 ‘2.5차원 뮤지컬’이 떠오르고 있다. 2.5차원 뮤지컬은 평면(2차원)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원작을 현실(3차원)으로 구현한다는 의미가 담긴 용어로 새로운 뮤지컬 장르로 각광받고 있다. 2.5차원 뮤지컬을 DIMF가 세계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이번 축제 때 소개한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인 <진격의 거인>을 뮤지컬로 옮겨 화제를 모으고 대성공을 기록한 작품의 실황 <진격의 거인-the Musical>을 DIMF가 단독 상영한다. (6/28~6/30,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제18회 DIMF 공식초청작 왕자대전

제17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받은 <왕자대전>이 DIMF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돌아온다. 손에 형제들의 피를 묻히고 왕좌에 오른 태종 이방원과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뀌게 된 세 왕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

실제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 관객들에게 자칫 딱딱한 이야기로 전개될 수 있는데 빼어난 넘버들이 인물들의 사연 있는 절절한 이야기와 맞물려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캐스팅을 눈여겨볼 만한데 태종 이방원 役에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배우 서범석과 양녕대군 役에는 슈퍼주니어 려욱이 열연한다. (6/28~6/30, 대구오페라하우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올해는 새로운 장르를 소개함으로써 신선함을 더하고 세계 뮤지컬의 최신 동향을 선보인다.” “많은 관객분이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반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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